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전자팔찌는 스마트폰과 10m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과 함께 보건 당국에 통보되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인권침해 논란이 부담인데, 우리보다 먼저 자가격리자들에게 전자팔찌를 먼저 채우고 있는 홍콩 사례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, 홍콩 당국이 전자팔찌 제도를 처음 도입할 때 언론 브리핑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이렇게 팔목에 붉은색 줄에 부피가 큰 플라스틱 단말기를 차야 했죠. <br /> <br />한눈에 봐도 불편하고 위화감이 느껴지는데요. <br /> <br />인권침해 논란 등을 의식해서 인지 다음 달 곧바로 개선된 제품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부담스럽게 컸던 검은색 단말기, 사라졌고요. <br /> <br />줄 색깔도 붉은색에서 옅은 회색으로 바뀌었죠. <br /> <br />언뜻 보기에 놀이공원이나 수영장 등에서 차는 밴드 같죠. <br /> <br />물이 묻어도 상관 없어서 음식을 할 때나 씻을 때 불편함도 덜었습니다. <br /> <br />명칭도 '전자팔찌'에서 '손목밴드'로 순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맨디 막 / 자가격리자 (지난달 31일) : 손목밴드가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해요. 가볍고 방수가 돼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요. 평소처럼 샤워도 하고 씻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홍콩의 자각격리용 '손목밴드' <br /> <br />지난달 14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에게 지급 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공항에서 입국 일자가 찍힌 밴드를 차게 되면 2시간 이내에 14일 동안 머물 곳으로 가서 등록을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뒤 손목밴드에 인쇄된 QR코드로 연동하고 집안 모퉁이를 돌며 격리 범위를 설정하는 형식입니다. <br /> <br />손목 밴드가 격리자의 체온까지 체크해서 전송하기 때문에 훼손하거나 벗어두면 당국에 바로 통보됩니다. <br /> <br />격리 위치를 벗어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8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빅터 램 / 홍콩 정보화 책임관 : 만약 격리자가 집을 나가면, WiFi 나 GPS 등의 신호에 변화가 있을 겁니다. 그럼 바로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고와 함께 보건 경찰에도 통보가 됩니다.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71340095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